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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가챠 풀, 생각보다 훨씬 무섭네요

Artorias 812 2026.03.04 13:23

요즘 매일 여신석 뿌려주는 이벤트 덕분에,
“와, 이렇게까지 퍼줘도 되나?” 싶어서 재미로 숫자를 한 번 세어 봤습니다.

보상 시작 이후 지금까지,
상시 소환용 여신석만 따져도 대충 300연차가 훌쩍 넘고,
 현금으로 치면 거의 100만 원어치 뽑기를 공짜로 돌린 셈이더라고요.
(대충 계산이라 오차는 있겠지만, 어쨌든 꽤 묵직한 금액...)

문제는,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도
그게 전혀 “행복한 기억”으로 안 남는다는 겁니다.

결과가 완전히 지옥은 아니에요.
그래도 가끔씩 캐릭터도 나오고,
숫자만 놓고 보면 “망했다” 수준은 아닌데…

카르마가 뜰 때마다 심장이 쿡쿡 쑤시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,
상시 여신석 보상이 어느 순간부터
그냥 매일매일 정신력이 깎여 나가는 이벤트가 되어 버렸습니다.

원래라면

  • “오늘은 뭐가 나올까?” 기대하면서 돌려야 하는데,

요즘은

  • “제발 또 카르마만 줄줄이 나오지만 말아라…”
    이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.

캐릭터 뽑았을 때의 기쁨보다,
카르마만 계속 쌓일 때의 허탈함이 훨씬 더 크게 남고,
“앞으로도 이 풀에서 이렇게 계속 굴려야 한다”는 생각이 들면
솔직히 좀 무서워요.

원래는 서비스가 안정되면

  • 상시 캐릭터 초월도 좀 채우고,

  • 좋아하는 캐릭터 정도는 현금으로 밀어 줄 생각도 있었는데,

이번 이벤트를 겪고 나니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

지금 구조의 상시 풀은,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

  • 뭔가를 얻었다는 느낌보다는

  • 멘탈만 닳아 없어지는 느낌이 훨씬 더 크고,

여기에 돈을 쓰는 건 그냥
돈을 갖다 버리는 기분입니다.

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도 아니고,
그냥 독 자체가 어디로 사라진 느낌… 😓

지금 무료로 이렇게까지 돌려 보고 나니까,
“아, 상시 풀은 최소한 나한테는
과금 대상이 아니구나” 하는 걸 아주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.

혹시 저랑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 있나요?
요즘 상시 가챠 풀, 여러분은 어떤 기분으로 돌리고 있는지 궁금하네요.

댓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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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대니얼 2026.03.04 16:22

    이거하난 확실하다
    유저입장에서는 점점 재미가 사라져가고 있다
    서비스를 다시 할 생각이라면 빨리 결정 해라
    하운드나 웹젠이나 서로 눈치싸움하다 늦어질수록 게임만 터져나간다

  • 해피버스데이 2026.03.04 13:27

    사건이 터지고 재화 뿌릴때부터 사실 뭐가 나오든 소환 버튼 누를때마다 다른 생각보다 “아 서비스 종료에 한걸음씩 가까워 지고 있구나..” 하는 생각만 들어요..

    사건은 다 제쳐두고 가챠 풀만 봤을땐 5성 캐릭터는 픽업이 훨씬 구하기 쉽겠구나.. 상시에 칼시온이 성능이 넘사인 이유가 있네.. 이 생각도 들었습니다

  • 작성자 Artorias 2026.03.04 14:11

    저는 당장 서비스가 끝나진 않을 거라고 조금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요. 그래도 웹젠이랑 지금 구조 그대로 가면 언젠가 매출 문제로 또 사고 날 것 같다는 불안은 있네요. 예전엔 매일 탐험하고 재료도 모았는데, 상시에서 카르마 몇 번 연속으로 뜬 뒤로는 일퀘만 하고 바로 꺼 버립니다. 너무 지치네요.